한정우 청와대 부대변인은 7일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경제 활력을 위한 일상 경제 챙기기 일정을 이어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먼저 이날 오후 청와대 인왕실에서 네이버 창업주인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를 비롯한 벤처기업인 7명을 초청해 '혁신벤처기업인 간담회'를 진행한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 외에도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서정선 마크로젠 회장 등 1세대 벤처기업인들이 참석한다.
또 한국형 유니콘 기업(기업 가치 1조원 이상 벤처기업) 경영인 중에는 김범석 쿠팡 대표,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 권오섭 L&P코스메틱 회장,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 등이 초청됐다.
한 부대변인은 "오늘 행사에서 벤처 1세대가 외환위기 당시 어려운 한국경제를 이끌었다는 점을 평가하고, 유니콘 기업인들이 저성장 시대에 고성장을 이룬 모델을 혁신성장의 좋은 사례로 얘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이달 중 지역경제 활력 제고 차원에서 시군구 기초단체장을 청와대로 초청한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경제정책과 사회정책, 자치분권 등 주요 국정과제를 설명하고 지역결제 활력을 위한 역할을 당부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또 4차 산업혁명, 스마트화가 가져올 우리 도시의 미래 청사진을 준비하고자 스마트시티 전략보고회에 참석한다.
아울러 울산과 대전에 이어 지역경제 투어로 부산광역시를 방문해 도시재생과 스마트화 프로젝트를 논의한다.
문 대통령은 또 지난달 중소기업인과의 대화, 대기업·중견기업 경영인들과의 만남에 이은 경제계 세 번째 소통행사로 자영업자·소상공인을 청와대에 초청해 대화한다.
한 부대변인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청와대 초청은 문재인 정부가 처음이다"라며 "새로운 자영업 생태계 만들기 등에 대해 자유롭게 대화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2일 신년회를 재계 총수들과 함께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가진 것을 시작으로, 3일에는 창업 기업인들과 만남, 7일에는 중소·벤처 기업인들과 만남, 15일에는 대기업·중견기업 경영인들과의 간담회를 소화하는 등 빽빽한 경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같은 달 17일에는 새해 첫 지역 일정으로 울산에서 열린 '수소경제 로드맵' 발표 행사장을 찾아 한국경제의 새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수소경제에 힘을 싣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고, 24일에는 대전을 방문해 '4차 산업혁명 특별시 완성'에 대한 의지를 천명했다.
이어 같은 달 28일 이창용 국제통화기금(IMF) 아시아·태평양 담당 국장을 면담하고, 국내외 경제 현안에 대한 진지한 대화를 나눴고, 29일에는 'ICT 혁신과 제조업의 미래 콘서트'에 참석해 'ICT 혁신과 제조업의 미래'를 주제로 간담회를 열었다.
mr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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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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