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2차 북미정상회담과 미중 무역협상 등 기대감에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보합으로 장을 마감했다.

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04포인트(0.00%) 내린 2,203.42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이날까지 8거래일 연속 순매수 행진을 이어갔지만, 기관의 매도 확대에 막혀 지수 상승을 견인하지 못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2천505억원의 매도 물량을 쏟아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천619억원, 679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와 현대차는 각각 0.32%, 2.70% 하락했다.

SK하이닉스와 LG화학은 1.05%, 0.41%씩 올랐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업종이 2.45% 오르며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운수·창고업종은 0.97% 떨어져 하락폭이 가장 컸다.

코스닥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 동반 매수에 1% 중반대의 상승폭을 보였다.

전일 미국 증시에서 스카이 웍 실전 개선으로 애플 부품주가 강세를 보이자 IT부품과 장비 업종이 급등했다.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1.87포인트(1.66%) 오른 728.79에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1천612억원, 554억원의 주식을 사들였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중국 간 무역협상 진전과 2차 북미정상회담 등은 지수에 긍정적 영향을 줬다"며 "다만, 지난 1월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욕구가 높아 코스피 상승폭을 제한한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jwchoi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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