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장단기 국고채 금리가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나타냈다.

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은 0.2bp 내린 1.801%, 10년물은 1.2bp 오른 1.995%에 고시됐다.

3년 국채선물(KTBF)은 전 거래일보다 1틱 하락한 109.28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이 5천287계약 순매수했고, 증권은 2천796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전일 대비 9틱 내린 126.94에 마감했다. 증권이 1천208계약 순매수했고, 외국인이 865계약 순매도했다.

◇시장 전망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금리는 당분간 박스권 등락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자산운용사의 채권 운용역은 "시장은 영란은행(BOE) 통화정책회의와 기업 실적 등을 살필 것이다"며 "다음 주가 돼야 중국 금융시장이 열리는 등 변동성이 확대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장 마감 후에는 지난 1월 금통위 의사록 내용도 살펴야 한다"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시장은 약해지지도 강해지지도 못한 채 상·하단이 막힌 모습이다"며 "하단은 고평가 부담이 크고, 상단은 고용 부진 우려에 막히는 듯하다"고 말했다.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국고 3년 지표물인 18-9호를 기준으로 전일 민평대비 0.9bp 상승한 1.813%, 10년 지표물인 18-10호는 0.1bp 오른 1.984%에 거래를 시작했다.

국내 설 연휴 기간 미국 채권금리는 대체로 상승했다. 다만, 전 거래일은 장단기 금리가 혼조세를 보였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일 대비 0.54bp 하락한 2.6960%, 2년물 금리는 0.41bp 상승한 2.5283%를 나타냈다.

국채선물은 연휴 동안 미국 금리가 상승했음에도 강보합세로 출발했다.

국채선물은 오전 중 장기물을 중심으로 가격 상승폭을 키우기도 했다.

아시아시장에서 미국 채권금리가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외국인이 국채선물을 순매수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됐지만, 이내 보합권으로 돌아왔다.

점심 무렵 증시가 강세 전환하면서 국채선물은 약보합세로 전환했다.

오후에는 주식도 채권도 약보합권에서 등락하며 방향성 없는 모습을 보였다.

국채선물은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5천287계약 사들였지만, 10년 국채선물은 865계약 팔았다.

KTB는 4만7천133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5천516계약 늘었다. LKTB는 4만6천914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129계약 감소했다.

◇금융투자협회 고시금리

국고채 3년물 지표금리는 0.2bp 내린 1.801%, 5년물은 전 거래일과 같은 1.876%에 고시됐다. 10년물은 1.2bp 상승한 1.995%에 장을 마쳤다. 20년물은 2.1bp 오른 2.061%를 기록했다. 국고채 30년물은 1.8bp 오른 2.055%를 나타냈다.

통안채 91일물 금리는 0.2bp 오른 1.752%에 마쳤다. 1년물은 전 거래일과 같은 1.824%, 2년물은 0.2bp 내린 1.823%를 나타냈다.

3년 만기 회사채 'AA-'등급은 전일보다 0.2bp 하락한 2.249%, 같은 만기의 회사채 'BBB-'등급은 0.4bp 내린 8.332%를 나타냈다. CD 91일물은 전일과 같은 1.86%를 나타냈다. CP 91물도 변화 없이 1.96%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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