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Sh수협은행이 비대면 금융서비스 확대에 따라 증가하는 고객 민원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스마트금융 품질관리 전담 부서를 신설한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수협은행은 최근 스마트금융 품질관리 전담반을 만들고 조직 운영을 담당할 외부 업체 선정 절차에 착수했다.

입찰 자격은 은행권 인터넷·모바일뱅킹 서비스 개발 및 운영 관련 사업 실적을 보유한 업체로 제한된다.

스마트금융 품질관리 전담반은 비대면 채널의 개발과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신설된 부서다.

수협은행는 기존에도 비대면 채널 관리·운영을 외부 IT 업체에 맡겨왔다.

하지만 관리·운영을 총괄할 컨트롤타워가 없다 보니 점점 늘어나는 고객들의 불편사항을 즉각적으로 대응하기 어려운 한계를 노출했다.

수협은행 관계자는 "스마트금융 품질관리 전담반의 전반적인 관리는 수협은행이 직접 담당할 것"이라며 "이번에 선정되는 외부 업체는 운영과 관련된 업무를 맡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외부 업체 직원들도 은행 본사로 들어와 함께 근무하면서 업무의 효율성을 높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수협은행은 현재 인터넷뱅킹, 파트너뱅크, 모바일 웹뱅크, 헤이뱅크 등 비대면 영업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17년 10월 이동빈 행장이 취임한 이후 리테일 고객 기반 확대를 경영목표로 내걸면서 비대면 금융상품도 덩달아 증가하는 추세다.

대표적인 비대면 상품인 '잇자유적금'은 최고 연 4.0%의 고금리 혜택을 내세워 인기몰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12월 모바일 금융 플랫폼 토스와 제휴를 맺은 뒤 두 달 만에 가입 계좌 수가 7만 좌를 넘어서는 등 만족스러운 성과를 올렸다.

이 밖에도 수협은행은 효율적인 예비자산 관리가 가능한 '잇딴주머니통장', 비상금 대출 '또잇간편대출' 등 다양한 비대면 상품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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