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8일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협상 불확실성이 커지며 1% 이상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51분 닛케이225지수는 전장대비 234.59포인트(1.13%) 하락한 20,516.69를 기록하고 있다.

토픽스 지수는 전장대비 17.07포인트(1.09%) 내린 1,551.96에 거래되고 있다.

동시간 엔화는 강보합세를 보였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대비 0.044엔(0.04%) 내린 109.804엔을 기록했다.

닛케이지수가 약세를 보이는 이유는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협상 불확실성이 다시 고조됐기 때문이다.

무역협상 최종 타결을 위해 2월 말 열릴 것으로 예상됐던 미·중 정상회담이 무산됐다.

CNBC는 무역협상 마감 기한 이전에 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보도했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도 폭스 비즈니스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미·중이 협상을 타결하기는 여전히 가야 할 길이 꽤 멀다"고 언급했다.

이에 따라 마감기한 전에 무역협상이 타결될 가능성이 희박해졌으며, 중국산 수입품 2천억 달러어치에 대한 관세 인상 여부 등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고조됐다.

미국 증시도 이 소식에 내림세를 보이며 도쿄증시를 짓눌렀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는 각각 0.87%, 0.94% 하락했고 나스닥지수는 1.18% 밀렸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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