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예산 집행 따른 일시 자금 부족 충당



(서울=연합인포맥스) 고유권 기자 = 기획재정부는 이달 중 총 6조 원 규모의 재정증권을 3회에 걸쳐 발행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발행되는 재정증권은 63일 만기로, 기재부는 이달 13일과 20일, 27일에 각각 2조원 규모로 입찰을 한다.

통안증권 입찰기관 18곳과 국고채 전문딜러 17곳, 국고금 운용기관 3곳 등을 대상으로 경쟁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재정증권은 국고금 출납 상 일시 부족 자금 충당을 위해 발행하는 채권으로, 한국은행으로부터의 일시차입과 함께 정부가 활용하는 단기 차입 수단이다.

올해 들어 재정증권 발행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재부는 "재정증권 발행을 통해 마련한 재원은 2월 중 일자리 예산 집행 등에 따른 일시적 자금 부족에 충당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올해 재정증권 발행 및 한은으로부터의 일시차입 한도액은 30조원(잔액 기준)이다.

이번 3차례의 발행에 따른 2월 말 재정증권 발행 누적액은 6조원이 될 예정이다.

기재부는 향후 실시간 세입·세출 모니터링 등 철저한 자금 현황 관리를 통해 불필요한 유휴자금 및 과부족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해 나갈 방침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일시적인 자금 부족에 대해서는 재정증권 발행 등 자금조달 규모와 시기의 최적화를 통해 비용을 최소화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pisces738@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