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호주중앙은행(RBA)이 성장과 물가 등의 주요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RBA는 8일 발표한 분기 통화정책 성명에서 올해 상반기말 GDP 증가율 전망치를 기존 3.2%에서 2.4%로 낮췄다. 동시에 올해 연말 GDP 증가율 전망치는 3.3%에서 3.0%로 하향했다

상반기말 소비자물가(CPI) 상승률 전망치는 2.0%에서 1.25%로, 연말 전망치는 2.25%에서 1.75%로 각각 조정됐다.

상반기말 절사평균 인플레이션 전망치는 2.0%에서 1.75%로, 연말 전망치는 2.2%에서 2.0%로 각각 수정됐다.

상반기 가계 소비 증가율 예상치는 3.0%에서 2.2%로 조정됐다.

올해 가계 소비 증가율 예상치는 3.0%에서 2.5%로 조정했고, 작년 예상치는 2.7%에서 2.1%로 수정됐다.

다우존스는 "주택가격 하락과 임금 상승세 둔화, 기록적인 부채, 소비 지출 등이 호주 경제의 가장 큰 불확실성으로 떠올랐다"며 "RBA의 다음 금리 조정이 금리 인하가 될 수 있다는 위험성이 강조됐다"고 평가했다.

ywkwon@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