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소프트뱅크가 자사주를 매입하겠다고 발표한 영향으로 주가가 20% 가까이 급등하면서 손정의 소프트뱅크 최고경영자(CEO)의 재산도 하루 만에 3조5천억원 넘게 늘어났다.

7일 일본 증시에서 소프트뱅크의 주가는 전날보다 17.73% 뛴 9천962.0엔에 장을 마쳤다.

손정의 CEO가 전날 장 마감 후 최대 6천억 엔(약 54억6천만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바이백) 계획을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소프트뱅크의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60% 뛴 것으로 집계된 점도 매수심리를 자극했다.

소프트뱅크의 주가가 급등하면서 손정의 CEO의 지분 가치도 3천468억1천만 엔(약 3조5천485억 원) 넘게 늘어났다. 그는 지난해 9월 30일 기준으로 소프트뱅크의 지분 2억3천120만5천주를 보유하고 있는 최대 주주다.

미국 경제지 포브스에 따르면 이날 주가 급등이 반영되기 전 손정의 CEO의 순자산가치는 215억달러(약 24조2천억원)으로 추산됐다. (진정호 기자)



◇ 중국 문화에서 기해년 '돼지' 의미는

중국에서는 설 명절인 춘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 문화에서의 돼지의 의미가 주목을 받고 있다.

전통적으로 중국에서 돼지는 부와 풍요로움을 상징한다. 돼지의 통통한 얼굴과 큰 귀는 좋은 운을 나타내기도 한다.

중국 점성학에 따르면 돼지띠의 사람들은 실용적이며 현실적이고, 결단력이 있는 성향을 드러내기도 한다.

또, 중국인들은 돼지띠들은 인생을 즐기는 듯한 모습을 보이지만 낭비하지는 않고, 주변인들에 관대하며 잘 보살핀다고 말한다.

돼지띠는 유하고 인기가 많지만, 의심이 없는 편이라 쉽게 속는 성향이 있다는 분석도 많다.

한편, 일부 전문가들은 중국이 황금 돼지의 해인 '기해년(己亥年)'에 미국과의 무역 전쟁 등으로 최악의 경기둔화를 겪을 수 있다는 잿빛 전망을 내놓고 있다. (임하람 기자)



◇ 마이애미 최고가 맨션 562억에 팔려…기록 또 경신

마이애미 최고가 맨션이 최근 5천만 달러(약 562억원)에 팔리면서 2012년에 세운 기록을 다시 한번 갈아치웠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가 보도했다.

마이애미 해안에 위치한 이 맨션은 2012년에 마이애미 최고가인 4천700만 달러(약 528억 원)에 매각된 바 있다.

매체는 이 맨션이 마이애미 소재 단일 주택 중 가장 비싸다며 7년 동안 기록을 두 차례에 걸쳐 경신했다고 전했다.

침실 열 개와 욕실 열 네개를 갖춘 이 맨션은 육로로 연결된 섬에 자리잡고 있는데 억만장자 투자자 칼 아이칸의 집과 이웃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로운 소유주의 정체에 대해선 확인되지 않았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골프장 옆에 위치한 이 맨션에는 영화관과 녹음실, 수영장이 있으며 스파와 바, 체육관 등도 갖추고 있다. (신윤우 기자)



◇ 베르사유 결혼식도 회사 돈으로?…곤 전 회장, 르노 자산 남용 의혹

일본에서 소득 축소신고 혐의로 체포된 카를로스 곤 전 르노·닛산 회장의 2016년 베르사유궁전 결혼식이 르노 회사자산 남용에 해당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고 아사히신문이 7일 전했다.

아사히가 프랑스 매체 피가로를 인용한 데 따르면 곤 전 회장은 2016년 10월 베르사유궁전 별궁인 그랑 트리아농을 빌려 현 부인 캐롤과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식에 앞서 같은 해 6월 르노는 베르사유궁전 측과 '메세나(기업의 문화예술 지원)' 계약을 체결했다. 르노가 궁전의 개조 비용을 일부 부담하는 대신 별궁을 빌리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르노는 사내 조사에서 이와 같은 경위를 파악했다고 아사히는 전했다. 관계자는 "결혼식은 완전히 사적인 행사로, 메세나와 무관하다"며 회사 자산 활용에 해당할 가능성이 있어 프랑스 검찰에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정현 기자)



◇ "밸런타인데이 선물 비용, SNS 탓에 커진다"

밸런타인데이를 앞두고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네트워크(SNS)가 발달하며 개인적으로 지출해야 하는 비용도 늘어나고 있다고 CNBC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설문조사 기관 뱅크레이트닷컴에 따르면 지난달 1천19명의 미국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23~29세 집단인 '젊은' 밀레니얼 세대는 파트너를 위해 밸런타인데이에 평균 266달러(약 30만 원)를 지출할 예정이라고 답변했다.

그들은 상대방은 약 260달러를 지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뱅크레이트닷컴은 "밀레니얼 세대는 지출을 가장 많이 할 것 같은 세대"라며 "소비 지출에 영향을 주는 소셜미디어를 활용하는 나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CNBC는 "인스타그램에 과시하거나 누군가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서라면, 돈은 더욱 들어갈 것"이라고 풀이했다.

한편, 전미소매협회(NRF, National Retail Federation)에 따르면 올해 미국 소비자의 밸런타인데이 예상 지출액은 207억 달러로, 지난 해 예상치 196억 달러보다 6% 높아졌다. 이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지난 2016년의 197억 달러도 웃도는 수준이다. (권용욱 기자)



◇ 클라우드 시장규모 700억 달러…아마존 AWS 독주

시너지리서치그룹 조사에 따르면 클라우드 시장규모가 700억 달러(한화 약 78조6천660억 원) 규모로 성장했다.

7일 비즈니스인사이더 호주판 조사에 따르면 이렇게 커진 클라우드 시장의 큰손은 아마존 AWS(아마존웹서비스)다.

시너지리서치그룹이 서비스형 인프라(IaaS)와 플랫폼(PaaS)을 중심으로 조사한 결과 아마존의 시장 점유율은 35%를 조사됐다.

마이크로소프트가 15%로 2위를 차지했고 구글과 IBM의 시장 점유율은 동일하게 7%였다.

알리바바의 시장 점유율은 5%였다.

시너지리서치그룹의 존 딘스데일 수석 애널리스트는 아마존 뒤를 이른 기업 네 곳의 시장 점유율을 다 합쳐도 아마존을 따라가지 못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긴 하지만 여전히 아마존을 따라잡기엔 역부족이라고도 덧붙였다. (윤정원 기자)



◇ 中억만장자 호주 영주권 박탈…공산당 연계 정치 개입 우려

호주에 막대한 정치 후원금을 낸 중국의 억만장자가 영주권을 박탈당하고 호주로 입국을 거부당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현지 언론을 인용해 보도했다.

시드니모닝헤럴드 등에 따르면 호주 당국은 시드니에 거주하는 사업가 중국인 후앙 시앙모의 여권을 거부하고 호주 시민 신청서를 거절했으며 영구 영주권도 취소했다.

후앙씨는 호주 두 주요 정당에 수백만달러의 정치 후원금을 냈으며 말콤 턴불 전 호주 총리와 야당 당수인 빌 숏튼 등 핵심 인물등과도 사진을 찍었다.

그는 호주 내에서 최근 일련의 정치적 개입 우려의 중심에 섰다.

이는 중국 공산당 연계 조직인 통일전선과의 연관성이 집중 의혹의 대상에 떠올랐기 때문이다. 통일전선은 전 세계에서 중국의 정치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목적으로 움직이는 조직이다.

중국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이 호주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중국 공산당에 대한 깊은 의구심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 전문가는 "일반적으로 이같은 문제는 계속해서 부상할 것이다. 이것이 공산당의 이데올로기와 관련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정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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