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국채선물이 아시아시장에서 미국 채권금리가 계속 하락한 영향으로 오후 들어 강세폭을 확대했다.

코스피 등 주가가 하락폭을 키운 가운데 외국인은 국채선물을 대량으로 순매수했다.

8일 채권시장에서 3년 국채선물(KTBF)은 오후 1시 45분 전일 대비 7틱 상승한 109.35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8천787계약 샀고, 증권이 5천201계약 팔았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43틱 오른 127.37을 나타냈다. 외국인이 2천680계약 순매수했고, 은행이 1천710계약 순매도했다.

은행의 한 채권 딜러는 "유럽과 호주 등 성장률 전망치가 하향조정된 가운데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도 무산됐다"며 "인도 중앙은행도 금리를 인하하는 등 글로벌 완화 분위기가 조성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외국인도 3년 국채선물을 1만 계약가량 순매수하고 코스피 지수도 1% 넘게 하락하는 등 전방위로 매수 재료가 강하다"고 덧붙였다.

sskang@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