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일본 장기금리가 초장기물 위주로 낙폭을 키웠다. 미국과 중국의 이달 정상회담 무산으로 증시가 고꾸라지며, 안전자산 선호 분위기를 키웠다.

8일 도쿄금융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오후 3시58분 현재 전장대비 2.27bp 내린 -0.032%를 보였다.

20년물 금리는 2.89bp 하락한 0.407%, 30년물 금리는 3.26bp 낮은 0.5823%에 각각 거래됐다. 40년물 금리는 0.6603%로 3.56bp 떨어졌다.

20년물과 30년물, 40년물 금리는 지난 2016년 11월 이후 최저치 기록을 각각 경신했다.

금리는 개장 초반 하락세로 출발했다. 지난밤 미·중 정상회담 무산 소식에 미국 장기금리가 떨어졌기 때문이다.

일본 금리는 장중 낙폭을 확대했다.

닛케이 225 지수가 2% 넘게 추락했고, 안전자산인 채권시장으로 수요가 몰렸다.

장중 시행된 일본은행의 국채매입운영(공개시장 조작)에서도 탄탄한 수급이 확인되며 매수세를 자극했다.

금리는 초장기물 위주로 떨어지며 커브 플래트닝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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