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금리 스와프(IRS)는 미·중 무역협상 불확실성이 확대됨에 따라 전 구간에서 내렸다.

단기보다 장기 금리가 더 내려 수익률 곡선은 평탄해졌다.

8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1년 IRS 금리는 오후 4시 현재 전일보다 1.3bp 내린 1.823%를 나타냈다.

3년과 5년은 각각 2.3bp와 3.0bp 하락했고, 7년도 3.0bp 내렸다. 10년은 3.5bp 하락해 1.773%를 나타냈다.

시중은행의 한 스와프 딜러는 "이달 예상됐던 미·중 정상회담 무산과 유로존(19개 회원국) 성장 전망 조정에 영향을 받아 안전자산 선호가 나타났다"며 "IRS 시장도 오퍼 일색이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7일(현지시각)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달 중 시 주석과 정상회담을 하는지' 묻는 기자에게 "아니오"라고 답해 무역협상 시한(3월 1일)까지 미·중 정상의 담판이 열리지 않을 것임을 강력히 시사했다.

통화스와프(CRS) 금리도 전체적으로 내렸다.

1년은 1.5bp 내려 1.345%를 나타냈다.

3·5·7년은 2.0bp씩 하락했고, 10년도 2.0bp 내려 1.370%를 나타냈다.

CRS와 IRS의 차이인 스와프 베이시스의 역전 폭은 축소됐다. 5년 구간은 전일보다 1.0bp 올라 마이너스(-) 56.5bp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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