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8일 아시아증시에서 도쿄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을 둘러싼 우려로 하락했다. 홍콩증시도 내림세를 보였다. 대만과 중국증시는 '춘절 연휴'로 휴장했다.



◆ 일본 = 도쿄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을 둘러싼 우려로 하락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전날 대비 418.11포인트(2.01%) 내린 20,333.17에 장을 마쳤다.

토픽스지수는 29.63포인트(1.89%) 낮은 1,539.40에 거래를 마감했다.

두 지수는 하락 출발한 뒤 낙폭을 확대했다.

이달 말 열릴 것으로 예상된 미국과 중국의 정상회담이 무산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오는 3월 1일 무역협상 최종 시한 전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협상 과정이 순탄치 않을 것이란 전망이 일면서 금융시장에서 위험 회피 움직임이 촉발됐다.

이에 안전통화인 엔화 가치가 뛴 것도 증시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

증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12엔(0.11%) 하락한 109.73엔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 하락은 엔화가 달러화에 강세란 의미다. 엔화 강세는 일본 수출 기업의 수익성에 부정적인 변수다.

최근 주가가 꾸준히 상승한 데 따른 차익 실현 움직임도 증시에 하방 압력을 가한 것으로 진단됐다.

IG의 징이 판 시장 전략가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추이를 종잡을 수 없어 시장이 우려하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개별 종목별로는 패스트리테일링이 0.49% 떨어졌고 도요타와 미쓰비시UFJ금융그룹은 각각 1.91%와 1.22% 하락했다.



◆ 대만 = 대만 증시는 '춘절 연휴'로 휴장했다.



◆ 중국 = 중국 증시는 '춘절 연휴'로 휴장했다.



◆ 홍콩 = 홍콩증시의 항셍지수는 43.89포인트(0.16%) 하락한 27,946.32에 거래를 마쳤고, 항셍H지수는 79.84포인트(0.72%) 하락한 10,956.58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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