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지난 12월 독일의 수출이 견조하게 나오면서 4분기 국내총생산(GDP)에 긍정적인 기여를 했을 것이라고 씨티그룹이 진단했다.

8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씨티그룹은 4분기 독일의 GDP가 위축됐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무역지표는 하락폭을 다소 제한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독일 연방통계청에 따르면 12월 독일의 수출은 전년대비 1.5%(계절조정치) 증가해 수입 증가폭 1.2%를 웃돌았다.

지난 12월 산업생산이 예상보다 부진하게 나오면서 이날 나온 무역지표는 안도감을 줬다고 씨티그룹은 지적했다.

씨티그룹은 "산업생산 지표와 비교할 때 무역지표는 4분기의 긍정적인 측면을 보여준다. 순 수출이 이번 분기의 긍정적인 기여를 한 것"이라고 말했다.

연방통계청은 지난해 독일의 GDP 성장률이 1.5%로 5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을 것이라고 집계했다. 다만 4분기 성장률 공식 지표는 다음주에 발표된다.

통계청은 4분기에 소폭 성장세를 보였을 것이라면서 2개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의미하는 기술적 침체는 피했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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