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러시아 중앙은행이 8일 기준금리를 7.75%로 유지했다.

올해 인플레이션이 상승했지만, 글로벌 불확실성에 러시아 중앙은행은 금리 동결을 결정했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유럽중앙은행(ECB)이 글로벌 경제 둔화와 극심한 불확실성 속에서 긴축 정책을 서두르지 않겠다는 신호를 보냄에 따라 상대국인 개발도상국 경제에 숨통을 틔우고 있다"고 말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올해 들어 나타난 인플레이션 상승으로 러시아 중앙은행이 더 공격적으로 반응할 수 있었지만, 루블화에 압력이 줄어든 만큼 일단 관망하자고 결정했다고 분석했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미국 연준과 다른 선진국 중앙은행이 예상되는 통화 긴축 정책을 바꾼다면 이머징마켓에서의 지속적인 자금 유출 위험은 줄어들게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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