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리비아 국영 석유공사(NOC)의 무스타파 사날라 회장이 리비아 최대 유전지대에서 원유 생산이 곧바로 재개되기는 어려울 것이라 밝혔다고 8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지난 6일 리비아국민군(LNA)은 리비아의 최대 유전지대인 사라라 지역을 장악했다. 이로 인해 2개월간 생산 중단을 끝으로 원유 생산이 재개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물거품이 됐다고 WSJ은 전했다.

사날라 회장은 "보안이 회복될 때까지 정상적인 활동은 시작되지 못할 것"이라면서 "NOC는 모든 관련 그룹에 리비아에서 가장 중요한 원유 지대에서 직원이나 기반시설에 피해를 줄 수 있는 적대성을 고조시키는 행동을 피할 것을 조언한다"고 말했다.

리비아는 하루 100만 배럴가량의 원유를 생산해 왔지만, 빈번한 내전 발발로 인해 원유 생산량이 영향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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