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진우 기자 = 배국환 현대아산 사장은 9일 북한 관광 재개에 대해 "북미 정상회담 결과에 달렸다"면서" 북측이나 우리 모두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배 사장은 이날 강원도 고성군 동해선 출입사무소에서 이렇게 말하고 "이전과 마찬가지로 북도 우리도 관광 재개에 대한 의지가 매우 강한 것은 똑같다"고 강조했다.

관광 시설물 상태에 대해서는 "관광 노정 등 기본시설들은 비교적 양호하다"면서도 "10년 이상 문이 닫혀있었기 때문에 다른 시설물들은 개보수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배 사장은 북미 정상회담 결과를 보고서 추후 북한 측과 다시 만나기로 했다고 전했다.

한편 현대아산은 지난 8일부터 1박 2일 동안 북한 금강산에서 창립 20주년 기념행사를 열었다. 금강산에는 정몽헌 전 현대그룹 회장의 추모비가 있다.

이번 행사에는 김창순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서기장 등 10명의 북측 관계자가 함께했다고 현대아산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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