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이번 주(11일~15일) 국내 증시에서는 2차전지 화학물질 제조업체 천보가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한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천보의 코스닥 상장이 예정돼있다.

천보는 지난 2007년 디스플레이 식각소재를 주사업 아이템으로 설립됐다.

이후 의약품 중간체와 반도체, 2차전지 등 사업영역을 확대하면서 종합소재업체로 성장했다.

지난해 기준 제품별 매출 비중은 디스플레이 소재 31%, 2차전지 소재 26%, 반도체 소재 24%, 의약품 소재 11%, OLED 소재 8% 등이다.

지난 2017년 매출액은 827억8천500만원, 당기순이익은 149억2천500만원을 기록했다.

천보는 지난달 21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수요예측에서 891.09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이며 흥행에 성공한 바 있다.

상장 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이며 공모가는 4만원이다.

문경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조달한 자금은 대부분 2차전지 증설을 위한 건축 및 설비투자에 이용될 전망"이라며 "2020년에 진행될 예정인 반도체 신제품용 라인투자 100억원을 제외하고 대부분 2차전지와 관련된 투자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jwchoi2@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