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천보의 코스닥 상장이 예정돼있다.
천보는 지난 2007년 디스플레이 식각소재를 주사업 아이템으로 설립됐다.
이후 의약품 중간체와 반도체, 2차전지 등 사업영역을 확대하면서 종합소재업체로 성장했다.
지난해 기준 제품별 매출 비중은 디스플레이 소재 31%, 2차전지 소재 26%, 반도체 소재 24%, 의약품 소재 11%, OLED 소재 8% 등이다.
지난 2017년 매출액은 827억8천500만원, 당기순이익은 149억2천500만원을 기록했다.
천보는 지난달 21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수요예측에서 891.09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이며 흥행에 성공한 바 있다.
상장 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이며 공모가는 4만원이다.
문경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조달한 자금은 대부분 2차전지 증설을 위한 건축 및 설비투자에 이용될 전망"이라며 "2020년에 진행될 예정인 반도체 신제품용 라인투자 100억원을 제외하고 대부분 2차전지와 관련된 투자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jwchoi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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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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