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11일 단기자금시장은 지급준비금이 부족으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은 재정 3조3천억 원과 자금조정예금 만기 3조3천억 원으로 지준이 증가한다. 반면, 국고여유자금 환수 2조5천억 원과 통안채 발행 2조6천억 원, 세입 5천억 원, 자금조정예금 3조3천억 원으로 지준이 감소한다.

전 거래일은 재정 2조4천억 원과 자금조정예금 만기 3조3천억 원, 통안채 만기 2조3천200억 원, 기타 2천700억 원으로 지준이 늘었다. 반면, 국고여유자금 환수 2조 원과 세입 7천억 원, 자금조정예금 3조3천억 원으로 지준이 줄었다.

자금시장 관계자는 "신용콜은 지준이 부족세로 전환하겠지만, 적수 부족 규모가 크지 않아 시중은행 차입수요는 회복되지 못할 전망이다"며 "레포는 국고여유자금 환수에도 전반적인 매수자금이 풍부해 소폭 잉여세가 계속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로써 당일 지준은 977억 원 잉여, 지준 적수는 2조848억 원 부족을 나타냈다. 하루짜리 콜금리는 1.752%, 전체 거래량은 8조3천708억 원을 보였다.

(※지급준비금 적수란 은행의 지급준비금에서 날마다 남거나 모자란 돈을 일정한 기간에 합친 액수를 말한다. 날마다 쌓는 지급준비금 잔액의 합계다. 은행들이 적립한 실제 지급준비금이 필요지급준비금에 부족하거나 남을 수 있다. 적수의 잉여가 많다는 것은 필요한 자금보다 시중에 자금이 많다는 의미로, 반대로 적수의 부족이 많아진다는 것은 필요한 자금보다 자금이 적다는 뜻으로 통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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