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금일 열리는 미국과 중국 간 차관급 협상과 오는 14~15일로 예정된 고위급 협상을 주시하면서 보합권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제2차 북미정상회담과 관련 구체적 일정이 확정되며 장 초반 수혜 업종을 중심으로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다.

11일 코스피는 오전 9시 8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0.53포인트(0.02%) 오른 2,177.58에 거래되고 있다.

오는 14∼15일 중국에서 열리는 미중 고위급 협상에 앞서 이날엔 양국의 차관급 협상이 시작된다.

다음달 1일 무역협상 마감 시한을 앞두고 양국간 실무협상이 잇따라 개최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다만, 이달 말로 예정됐던 정상회담이 무산된 데다 미국 내 중국 통신 장비 사용을 금하는 행정명령이 예상되는 등 관련 불확실성은 여전한 상황이다.

제2차 북미정상회담의 구체적 일정과 장소 등이 확정되면서 비금속광물과 건설업종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에 대한 불확실성이 지속하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85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과 기관은 43억원, 145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0.78%, 0.95% 하락했다.

셀트리온과 현대차는 1.16%, 1.20%씩 올랐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업종이 1.13% 오르며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전기·전자업종은 0.50% 밀리며 하락폭이 가장 컸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04포인트(0.28%) 오른 730.78에 거래되고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주 국내 증시는 미증 무역협상에 따라 변화가 예상된다"며 "고위급 협상을 통해 양국 정상회담에 대한 논의가 다시 이뤄질 수 있는 등 여러 가능성이 존재하는 만큼 시장은 협상 결과에 주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jwchoi2@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