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변명섭 기자 = LG그룹은 얼마 전 순직한 윤한덕(사진)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장에게 'LG 의인상'을 수여하고, 유가족에게 1억원의 위로금을 전달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공익재단 LG복지재단은 응급상황에 부닥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야 한다는 신념으로 17년간 한국 응급의료 발전을 위해 헌신하다가 순직한 윤 센터장의 숭고한 사명감을 기리기 위한 것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지난 2012년 중앙응급의료센터장에 취임한 고(故) 윤한덕 센터장은 응급의료 전용헬기 도입, 국가 응급진료 정보망 구축과 재난 응급의료 상황실 운영 등 현재 국내 응급의료, 외상 의료체계를 만든 '응급의료의 버팀목'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LG복지재단 관계자는 "평소 자신의 안위보다 한 명의 응급환자라도 더 잘 돌볼 수 있는 응급의료 체계를 만들고 발전시키는데 의지가 컸던 고인의 헌신적인 노력과 정신을 우리 사회가 함께 오래도록 기억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LG그룹에 따르면 올해부터 'LG 의인상' 시상 범위는 종전 국가와 사회정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의인들에 더해 우리 사회와 이웃을 위한 선행과 봉사로 크게 귀감이 된 시민들로 확대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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