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진정호 기자 = 중국의 외환보유액이 석 달 연속 증가할 것이라고 이코노미스트들이 11일 전망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6명의 이코노미스트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1월 말 중국 외환보유액에 대한 전망치 중간값은 3조850억달러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12월의 3조730억달러보다 120억달러 늘어난 수치다.

씨티그룹은 "중국 외환보유액 증가분 중 약 85억달러는 달러화 가치가 약해진 효과 때문일 것"이라며 달러화 가치가 하락하면서 다른 통화로 표시된 자산의 가치가 늘어나게 됐다고 분석했다.

달러화 가치는 지난달 0.5% 하락한 반면 중국 위안화 가치는 2.3% 올랐다.

중국인민은행(PBOC)은 이날 중국 외환보유 현황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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