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국제통화기금(IMF)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상 중단으로 신흥국 통화의 평가절하가 일시적으로 둔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타 고피나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10일(현지시간) 주요 외신과 인터뷰에서 "신흥국 통화는 작년에 상당히 평가절하됐고, 자금 흐름도 실제 약화했다"며 "두 가지 측면 모두 일시적으로 한숨을 돌리게(some respite)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준의 스탠스가 신흥국 경제에 분명한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게 그의 진단이다.

고피나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의 정책 변화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그는 "글로벌 경제 전망의 모멘텀이 약화하고, 리스크는 상당한 동시에 증대되고 있다"며 유럽과 중국이 우려 지역으로 꼽혔다.

고피나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지난해 12월에도 세계 무역 거래에 진통이 있을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그는 "연준이 긴축 중단으로 돌아선 것은 세계 최대 경제국인 미국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미국은 이미 재정 부양 패키지로 도움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연준이 금리인상을 중단했다는 사실은 경제에 많은 뒷받침이 될 것"이라며 "우리는 지표 중심으로 접근하는 연준의 견해를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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