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미란 기자 = 우리은행은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전년대비 33.5% 증가한 2조192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경상기준 사상 최대 규모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9.6% 수준이다.

이자이익은 우량 중소기업 위주의 자산성장과 핵심 저비용성예금의 증가로 견조한 증가세를 보였다.

중소기업 대출도 6.5% 증가하며 자산성장을 이끌었고, 핵심 저비용성예금은 5.9% 증가했다.

비이자이익중 수수료이익이 자산관리부문에 역량을 집중한 결과 신탁 및 수익증권 등의 성과가 두드러지며 4.8% 늘었다.

기업투자금융(CIB)과 파생상품 분야도 양호한 실적을 냈다.

글로벌 부문은 국내 최대 및 글로벌 20위권 수준인 26개국 441개의 네트워크를 구축한 결과, 19.7% 증가한 2천억 원 수준의 순익을 거뒀다.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역대 최저수준인 0.51%를 기록했고 연체율도 0.31%를 나타냈다.

NPL 커버리지비율도 119.4%로 집계됐고, 우량자산 비율은 역대 최고 수준인 84.4%를 나타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우리금융지주 출범을 계기로 비은행 부문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2~3년 내에 1등 금융그룹으로 도약할 것"이라며 "중소기업대출 과서민금융대출을 확대하고 혁신성장 기업을 발굴하여 생산적 금융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mr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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