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이스트스프링 인베스트먼트는 올해 신흥국 시장이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덕분에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1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이스트스프링 인베스트먼트의 마리 니콜라 G10 환율 및 아시아 고정자산 전략가는 신흥국이 지난해 어려움을 겪었지만, 올해는 반등에 성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신흥국 사태는 연준의 금리 인상과 큰 연관성을 보였다"며 "연준이 이제 (금리 인상에 있어) 인내심을 보이겠다고 한 만큼, 신흥국은 강세를 보일 여지가 있다"고 평가했다.

신흥국 자금 사정도 이전만큼 타이트하진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니콜라 전략가는 신흥국 자산이 현재 상당히 저평가돼있다는 점 주목할 만하다며 "연준이 현 상태만 유지한다면 잠재력이 있다"고 말했다.

펀더멘털이 탄탄한 신흥국의 통화로는 인도네시아 루피아화, 터키 리라화, 러시아 루블화를 꼽았다.

터키 리라화는 지난해 8월 달러 대비 사상 최저수준을, 인도네시아 루피아화는 지난해 9월 달러 대비 20년 새 최저수준을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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