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11일 대만증시는 라간정밀과 TSMC 등 주요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상승했다.

이날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대비 71.99포인트(0.72%)오른 10,004.25에 장을 마쳤다.

상승 개장한 가권지수는 장 마감까지 줄곧 강세흐름을 달렸다.

춘절(음력설) 연휴로 지난 31일부터 연휴에 들어갔던 대만증시는 8거래일 만에 다시 개장했다.

화난 증권의 케빈 수 애널리스트는 이날 대만증시의 강세 원인으로 연휴 동안 미 증시가 보인 상승세를 지목했다.

그는 춘절 연휴 동안 다우존스지수가 2.14%, S&P지수가 2.57%, 나스닥 지수가 3.84% 상승했음을 언급하며 대만증시도 선도 종목인 기술주를 중심으로 상승하는 것이라 설명했다.

하지만 그는 1만선을 넘는다는 심리적 부담과 무역협상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개선되지 않아 상승폭은 제한될 것이라 말했다.

한편 라간정밀의 1월 실적이 회사 측이 제시한 가이던스 보다 다소 개선된 것 또한 대만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지난 5일 라간정밀은 1월 매출을 1억900만 달러로 발표했다. 12월 대비 4% 상승한 수치이다. 회사 측은 당초 1월 매출이 12월 매출에서 변함이 거의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라간정밀과 TSMC 등 기술주가 약진하며 증시를 견인했다.

라간정밀은 5.16%, TSMC는 3.17% 올랐다.

한편 포모사석유화학과 케세이금융지주는 0.93%, 0.11% 내렸다.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