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외환(FX) 스와프포인트는 역외 롤오버가 꾸준히 유입되면서 전 구간에서 상승했다.

11일 외화자금시장에서 1년 만기 FX 스와프포인트는 전 거래일보다 0.20원 상승한 마이너스(-) 15.60원에, 6개월물도 전 거래일보다 0.20원 상승한 -6.8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3개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0.10원 오른 -3.15원에, 1개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0.05원 오른 -0.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스와프포인트는 전 구간에서 비드 수요가 우위를 보여 상승했다.

역외 비드가 이어졌고 재정 거래 수요도 강해지면서 스와프포인트 상승을 거들었다.

비둘기파적이었던 1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내외 금리 차 축소에 대한 기대도 스와프포인트 하단을 지지하고 있다.

낮아진 달러 리보(LIBOR·런던은행 간 금리) 수준에서 반영됐듯 달러 조달 비용도 낮아 달러 유동성이 풍부한 상황이다.

거래량이 늘어나면서 에셋스와프 물량도 나오고 있으나 매수 쪽이 우위를 보이고 있다.

외국계은행의 한 스와프 딜러는 "재정 거래, 역외 비드 수요가 활발하다"며 "역외 롤오버가 현재 주된 상승 요인이나 내외금리차 축소에 대한 뷰가 여전해 스와프포인트 상승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양방향으로 거래가 이뤄지고 있어 스퀴즈가 발생하는 분위기는 아니고 손바뀜이 나타나고 있다"며 "스와프 베이시스 상으로 타이트하다는 의견도 있어 스와프포인트가 일방적으로 오르긴 쉽지 않으나 6개월~1년 구간에선 베이시스가 벌어져 있어 아직 상승 여지가 남아 있다"고 봤다.

syyoon@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