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원 기자 = CJ프레시웨이가 업황 둔화가 지속되는 가운데서도 창사 이래 최대실적을 달성하는 데 성공했다.

CJ프레시웨이는 지난해 2조8천281억원의 매출과 507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2017년과 견줬을 때 매출은 13%, 영업이익은 15% 증가한 수치다. 특히, CJ프레시웨이가 달성한 이번 매출과 영업이익은 모두 창사 이래 최대치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소비심리 악화에 따른 외식경기 침체와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인건비 부담이 있었다"면서도 "마진 개선 전략과 판매 수수료 개선 등 효율성 증진 작업에 나서면서 수익성 개선을 이룰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CJ프레시웨이는 주력 사업인 식자재 유통 부문에서 전년대비 약 13% 증가한 2조2천69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특히, 가정 간편식(HMR)의 성장 속에서 관련 원재료 등을 공급하는 유통경로 매출은 전년보다 600억원 이상 증가했다. 외식 경로와 자회사인 프레시원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단체급식 부문 매출도 같은 기간 18% 증가한 4천116억원으로 나타났다.

주 52시간 시행과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관련 비용이 늘었지만 지난해 사상 최대 신규수주를 달성한 데 이어, 컨세션 등 경로 다각화, 단가 조정 등을 통해 견고한 성장을 이어갔다는 분석이다.

CJ프레시웨이는 "전방산업인 외식업계의 불황 속에서도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 신규 거래처 확보와 수익성 확보 중심의 경영활동을 지속하고 있다”며 “올해도 독점 및 특화 상품, 맞춤형 영업활동 강화 등을 통해 외형성장은 물론 수익구조 개선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CJ프레시웨이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천193억원과 17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17%, 67%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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