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진정호 기자 = 중국 춘절 기간에 소매판매 성장세가 둔화한 것은 불길한 조짐이라고 노무라증권이 11일 분석했다.

노무라는 춘절 기간 중국 소매판매 성장률이 8.5%에 불과했다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10%와 비교해 성장세가 둔화한 것은 여러모로 좋지 않은 신호라고 진단했다.

노무라는 중국 가계부채가 빠르게 늘고 있고 소득증가 전망이 어두운 점을 고려하면 가계 소비는 계속 부진할 것으로 보인다며 중국 정부가 소비를 진작하기 위해 부양책을 도입하더라도 큰 효과를 내지 못할 것으로 봤다.

중국의 춘절 소비증가율이 한 자릿수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05년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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