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영국의 지난 4분기(10월~12월) 국내총생산(GDP) 예비치가 전분기보다 0.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영국 통계청(ONS)이 11일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조사한 전문가 예상치 0.3%를 밑도는 것이다.

4분기 GDP는 전년동기대비로는 1.3% 증가해 예상치 1.5%를 하회했다.

연율로는 0.7% 성장해 3분기의 2.5%를 크게 밑돌았다.

작년 한 해 영국 경제성장률은 1.4%로 집계돼 2012년 이후 6년 만에 가장 낮은 성장률을 보였다. 2017년에는 1.8%를 기록했다.

12월만 따지면 영국의 성장률은 전달보다 0.4% 올랐다.

12월 영국의 산업생산은 전달보다 0.5% 감소했으며 작년 같은 달보다는 0.9% 감소했다.

전문가들은 전분기대비로는 0.2% 증가하고, 전년대비로는 1.5% 감소를 예상했다.

영국의 11월 산업생산은 전달보다 0.3% 감소했고, 전년대비로는 1.3% 감소한 것으로 수정 집계됐다.

같은 달 제조업 생산은 전달보다 0.7%, 전년동월보다 2.1% 감소했다. 시장에서는 전월대비 0.4% 증가, 전년대비로는 0.9% 감소를 예상했다.

영국의 GDP가 예상보다 부진하게 나오면서 파운드화도 소폭 하락했다.

지표가 나오기 전 1.2921달러에 거래되던 파운드-달러는 1.2895달러 수준으로 0.3%가량 하락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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