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미·중 무역협상 주시 상승 출발
뉴욕증시, 미·중 무역협상 주시 상승 출발
  • 오진우 기자
  • 승인 2019.02.11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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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뉴스) 오진우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11일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관련 소식을 주시하는 가운데 상승 출발했다.

오전 9시 33분(미 동부시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5.23포인트(0.30%) 상승한 25,181.56에 거래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8.82포인트(0.33%) 오른 2,716.7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8.22포인트(0.52%) 상승한 7,336.42에 거래됐다.

시장 참가자들은 무역협상 관련 소식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미 정치 전문매체 악시오스가 다음 달 중순 미국에서 미·중 무역협상이 열릴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하면서 불안감이 다소 줄었다.

악시오스는 백악관이 이르면 다음 달 중순 트럼프 대통령의 별장인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여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매체는 또 무역협상 마감 기간인 오는 3월 1일 전에 트럼프 대통령과 시 국가주석이 정상통화를 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미 경제방송 CNBC는 무역협상이 타결되지 않으면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율을 올리기로 돼있는 마감기한 3월 1일이 연장될 수 있다는 보도를 내놓기도 했다.

이날부터는 베이징에서 양국의 차관급 무역회담 시작됐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오는 14~15일 베이징을 찾아 고위급 회담을 연다.

무역긴장 완화 등으로 춘제 연휴 이후 거래를 재개한 중국 증시의 주요 지수가 큰 폭 오른 점도 글로벌 금융시장의 투자 심리를 지지했다.

중국 등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는 여전하다.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이번 춘제 기간(春節·중국의 설) 소매·요식업체 매출은 1조50억 위안(약 166조7천600억 원)으로 작년 대비 8.5% 증가했다. 지난 2005년 이후 가장 낮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날 발표된 영국의 지난해 4분기 성장률은 전기비 0.2% 증가로 시장 예상 0.3% 성장을 하회했다. 영국의 지난해 연간 성장률은 전년비 1.4%로 2012년 이후 가장 낮았다.

미국 정부의 부분폐쇄(셧다운) 사태 재발에 대한 긴장도 유지되고 있다.

지난 주말까지 공화당과 민주당이 국경장벽 예산 관련 협상은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주말 트위터를 통해 "민주당이 셧다운을 원한다고 믿는다"고 하는 등 강경한 자세를 이어갔다.

믹 멀베이니 백악관 비서실장 대행도 셧다운 재돌입 가능성에 대해 "전적으로 배제할 수는 없다"는 발언을 내놨다.

개장전 거래에서는 캐나다의 솔리움 캐피탈을 9억 달러에 인수한다고 밝힌 모건스탠리 주가가 1%가량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날은 주요 지표 발표가 없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증시가 무역협상 관련 소식 등을 대기하면서 숨 고르기 장세를 보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IG의 징이 팡 연구원은 "최악의 지난해 12월과 최고의 지난 1월 흐름 이후 다양한 자산군이 변곡점에서 다시 방향성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도 상승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지수는 0.74% 올랐다.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3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2.28% 하락한 51.52달러에, 브렌트유는 1.38% 내린 61.24달러에 움직였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올해 3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0.0%, 인하 가능성을 1.3% 반영했다.

jwo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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