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뱅가드가 향후 10년간 증시 수익률 전망을 큰 폭으로 하향 조정했다고 11일 CNBC가 보도했다.

뱅가드의 그레그 데이비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우리는 향후 10년간 미국 증시 수익률이 연간 평균 5%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4년 전만 해도 우리는 8%의 수익률을 기대했었다"고 말했다.

데이비스 CIO는 "우리의 전망은 분명히 낮아졌다"면서 "크리스마스 이브 최저치 이후 15%가량 오른 S&P500지수는 현재 적정한 가치의 윗자락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올해 기업들의 실적 성장률은 지난해 강한 성장 이후 한 자릿수로 떨어질 것"이라면서 "올해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역시 2% 정도를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데이비스 CIO는 "증시 수익률 및 기업실적이 둔화하고 경제 성장이 둔화하고 있어 미국인들은 더 많이 오래 저축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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