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경찰공제회가 중장기 경영전략을 수립하고 인력과 조직 재설계에 나선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경찰공제회는 조직 진단 및 재설계를 위한 연구용역을 시작한다.

경찰공제회는 자산 규모 증가와 4차 산업혁명 등 대내외 경영환경 변화를 반영해 경영전략을 새로 설정한다.

경찰공제회는 향후 10년간 목표 및 새로운 발전상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미션과 비전을 재정의한다. 이를 통해 중장기 전략 과제를 도출하고 세부 실행계획을 수립한다.

중장기 전략 등을 반영해 조직 및 인력운영 적정성도 검토한다. 투자위원회를 포함해 핵심업무 프로세스와 조직 구조 등을 분석하며, 업무량 조사 등을 통한 부서·팀별 조직과 인력 적정성, 직군별 근무평가제도도 점검한다.

인력산출 모델 개발을 통해 중장기 정원 및 인력운영 계획, 단기 증원 분야를 도출하고, 전문 운용역 등 특수직렬 운용방안도 강화한다.

중장기 조직발전과 효율적 업무 수행을 위한 조직 개편안도 마련한다. 직무 분석 결과를 토대로 부서별 기능을 조정하고, 부서와 직책의 명칭을 직무와 연계·수정한다.

조직운영의 낭비 요소를 점검하고 사회적 가치 실현 방안을 만들어 효율성과 공공성도 높인다.

경찰공제회는 조직 진단과 재설계를 위해 지난해 12월 팀장을 포함한 총 3명의 경영혁신 태스크포스(TF)팀을 만들기도 했다.

경찰공제회는 신임 이사장 취임 이후 조직 진단 이외에도 지난달 본부장급 순환 인사를 시행하면서 변화를 시도 중이고, 운용역량 강화를 위해 경력직 운용역 채용도 진행하고 있다.

증권운용팀장을 포함해 금융투자본부와 사업투자본부, 사업개발본부 등에서 전문직 6급(대리급)이나 전문직 5급(과장급) 운용역을 본부당 1~2명씩 총 3~4명가량 뽑는다.

경찰공제회는 "이번 컨설팅을 통해 공제회의 강점과 약점을 분석하고 대응전략을 도출하며, 이를 바탕으로 조직개편에 나설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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