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미국과 중국 간 무역협상을 관망하는 가운데 보합권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12일 코스피는 오전 9시 4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48포인트(0.07%) 내린 2,179.25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 베이징에서 차관급 무역회담이 시작된 후 양국 합의에 대한 엇갈린 해석이 나오며 불확실성을 이어갔다.

2월 말로 예상되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이 무산된 데 이어 무역협상 마감 기한이 기존 3월 1일에서 연장될 수 있다는 보도가 전해졌다.

한편 미국 백악관이 다음 달 중순 미중 정상회담을 검토 중이며 양 정상이 3월 1일 이전 통화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보도도 있었다.

이번주 고위급 회담이 예정되어 있는 등 양국 실무진 간 접촉이 이어지는 가운데 협상에 대한 불확실성은 잔존했다.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미중 무역협상 관련 긴장이 팽팽하게 유지되는 데 따라 혼조세로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7억원, 37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57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0.78%, 0.13% 하락했다.

현대차와 셀트리온은 0.39%, 0.23%씩 올랐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종이 0.82% 오르며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서비스업종은 0.66% 밀리며 하락폭이 가장 컸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03포인트(0.14%) 오른 734.50에 거래됐다.

김유겸 케이프투자증권 리서치 센터장은 "미중 무역협상을 두고 비관론과 낙관론이 팽팽히 맞서면서 불확실성을 이어가고 있다"며 "국내 증시는 장 초반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로 상승에 제한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jwchoi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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