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미국 증시가 올해 들어 오르막을 걷고 있지만 상승세를 기대해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 나왔다.

11일(미국시간) CNBC에 따르면 줄 파이낸셜의 퀸트 타트로 매니징 디렉터는 증시 회복을 믿어서는 안 된다며 주가가 작년 12월에 기록한 저점으로 떨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알파벳과 아마존, JP모건 등 여러 주식의 가격이 핵심 레벨에서 반전되고 있다며 최근 증시 회복은 새로운 강세장이 아닌 대세 하락 흐름 속에 나타난 일시적인 반등이라고 강조했다.

따라서 이번 랠리를 주식 매도 기회로 삼거나 공격적인 투자자라면 공매도 기회로 봐야 한다고 타트로 디렉터는 조언했다.

그는 위험과 보상을 고려했을 때 매도 전망이 밝다고 설명했다.

타트로 디렉터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의 저항선을 2,800으로 설정하면서 이 수준에 도달하기 전에 주가가 더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일부 전문가는 적어도 단기적으로 S&P 지수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파이퍼 제프리의 크레이그 존슨 기술적 분석가는 증시가 후퇴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일시적인 하락 움직임을 매수 기회로 봐야 한다고 판단했다.

그는 S&P 지수가 200일 이동평균선에 가까워졌다며 하단이 탄탄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존슨 분석가는 지수가 2,615선 위에 머무는 한 저가 매수를 해도 안전하다면서 증시가 올해 일정 범위 안에서 등락하는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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