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중국 증시가 미중 무역협상 관망 속에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12일 오전 11시 18분(한국시간)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05% 하락한 2,652.50을 기록하고 있다. 보합으로 출발한 상하이 지수는 좁은 범위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전일 2.9% 급등했던 선전 종합지수는 0.40% 상승한 1,353.29를 기록 중이다.

미중 차관급 무역협상이 지난 11일부터 시작된 가운데 시장의 관심은 무역협상 진행 상황에 쏠려있다.

전일 미 언론 악시오스는 백악관이 다음 달 중순 양국 정상이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무역협상 담판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이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중국 당국자들이 내달 26~29일 보아오포럼이 열릴 즈음 하이난에서 정상회담을 개최할 것을 제안했다며 양국간 이견이 존재한다고 전했다.

또 양국 무역협상 마감 기한이 기존의 3월 1일에서 연장될 수 있다는 전망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상하이 지수 업종별로 건강관리와 통신, 정보기술주가 오르고 있고 금융, 부동산은 하락하고 있다.

홍콩 항셍지수와 H지수는 각각 0.40%, 0.32% 내리고 있다.

텐센트와 차이나모바일, 건설은행, HSBC 등 시총상위주가 줄줄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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