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데이비드 맬패스 미 재무부 국제담당 차관이 미·중 무역전쟁 휴전 기간의 연장 가능성에 대해 선을 그었다.

12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맬패스 차관은 이날 베이징 호텔을 나오면서 협상 기간 연장 가능성에 관해 묻는 말에 '아니오(No)'라고 답했다.

맬패스 차관은 전날부터 베이징에서 열리고 있는 미·중 차관급 협상에 참석하고 있다. 오는 14~15일 이틀 동안 예정된 고위급 협상을 위한 예비회담이다.

차관급 협상단은 호텔을 빠져나오면서 무역협상의 진행 상황에 대해서는 어떤 대답도 하지 않았다고 매체는 전했다.

미국과 중국이 오는 3월1일까지 합의에 도달하지 못하면 미국은 2천억달러 규모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율을 10%에서 25%로 올릴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지식재산권 보호와 강제 기술이전, 국내 기업에 대한 정부 보조금 문제 등 미국이 중국에 제기하고 있는 이슈가 구조적인 개혁을 필요로 하는 것이어서 기한 내에 합의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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