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전소영 기자 = 국채선물이 장중 하락 폭을 키웠다. 미국 정부 부분폐쇄(셧다운) 합의 발표에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도가 집중됐다.

12일 채권시장에서 3년 국채선물(KTBF)은 오후 1시 42분 전일보다 5틱 하락한 109.33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5천154계약을 순매도했고 증권이 3천795계약을 사들였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34틱 내린 127.20을 나타냈다. 외국인이 6천515계약을 팔았다. 은행이 4천 계약 순매수했다.

미국 의회 협상단은 이날 오전 11시경 국경장벽 예산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셧다운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아시아금융시장에서 위험자산 강세가 나타났다.

장중 미 금리는 2bp 넘게 오르기도 했다.

외국인은 이날 10년 국채선물을 약 6천500계약, 3년 국채선물을 5천 계약가량 순매도하고 있다.

한 증권사 채권 딜러는 "미국 셧다운 합의 소식에 장중 위험자산이 반등했고, 국채선물은 외국인의 매도 규모가 확대하면서 가격이 밀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10년 선물은 외국인의 대량 매도에도 가격 하락 폭이 상대적으로 제한되고 있어 대기매수가 꽤 많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syje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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