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내셔널호주은행(NAB)은 호주중앙은행(RBA)이 2020년까지 기준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12일 비즈니스인사이더(BI) 호주판에 따르면 NAB의 앨런 오스터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1월 기업신뢰지수가 소폭 올랐으나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며 RBA가 내년에 금리를 인상할 것이란 전망을 철회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말에도 RBA가 2019년에 금리를 올릴 것이란 전망을 철회하고 2020년으로 인상 예상 시기를 변경한 바 있다.

오스터 이코노미스트는 RBA가 당분간 중립적인 태도를 유지할 것이라며 현재 경제 성장 경로와 하방 리스크를 고려했을 때 다음 금리 결정은 인상보다는 인하일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그의 주장은 최근 확인된 RBA의 입장 변화에 부합한다.

필립 로우 RBA 총재는 향후 기준금리 방향과 관련해 인상에서 중립으로 입장을 바꿨다.

RBA는 분기 통화정책 성명에서 물가 상승세와 소비 증가세가 약한 것을 들어 금리를 낮추는 시나리오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명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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