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진우 기자 = 두산밥캣이 북미와 오세아니아 등 선진시장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20% 가까운 영업이익 개선을 봤다.

두산밥캣은 지난해 매출액 36억900만달러, 영업이익 4억1천700만달러를 거뒀다고 12일 밝혔다.

전년과 비교하면 각각 20.4%, 19.6% 증가한 수준이다.

순이익은 법인세 관련 일회성 요인이 반영되면서 0.7% 감소한 2억4천만달러로 나타났다. 일회성 요인을 빼면 차입금 조기상환 등 이자 비용 감소로 50% 증가했다.

주로 선진시장이 두산밥캣의 실적을 이끌었다.

북미와 오세아니아 지역의 매출은 전년보다 22% 증가하며 시장의 성장률을 웃돌았다. 유럽과 중동, 아프리카 지역의 매출은 판매 채널 확대와 제품 경쟁력 강화로 19.8% 늘었다.

신흥시장인 아시아와 남미지역의 매출 증가율은 5.9%였다.

올해 예상 매출은 38억2천700만달러로 지난해보다 6% 정도 증가할 전망이다.

영업익은 신제품 출시와 관련된 비용이 증가하면서 소폭 감소한 4억500만달러로 두산밥캣은 내다봤다.

두산밥캣은 이날 이사회 결의를 통해 지난해 결산 배당금으로 주당 500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중간 배당금 400원을 포함한 총 배당금은 900원으로 지난해보다 100원 증가하며 상장 이후 상향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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