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일본 장기금리는 중앙은행 국채 매입 규모 축소와 증시 강세 등으로 상승했다.

12일 도쿄금융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오후 4시3분 현재 전장대비 1.23bp 오른 -0.0155%를 보였다. 20년물 금리는 1.51bp 상승한 0.4257%, 30년물 금리는 2.31bp 높은 0.6057%에 각각 거래됐다.

40년물 금리는 0.6797%로, 전장대비 2.41bp 뛰었다.

금리는 개장 초반 보합권에서 출발해 꾸준히 상승폭을 확대했다.

오전 중 일본은행(BOJ)의 국채 매입 축소 소식에 매도 압력은 거세졌다.

일본은행은 '10년 초과·25년 이하' 국채를 1천800억엔 규모로 매입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종전 2천억엔보다 200억엔 줄어든 수준이다. 해당 만기 국채 매입 규모가 변경된 것은 지난해 7월 이후 처음이다.

금리는 오후 들어서 추가로 올랐다. 닛케이 225 지수가 상승폭을 키우며 채권 매수를 억제했기 때문이다.

이날 닛케이 지수는 2.61% 높아졌다.

일본 금리는 초장기물 위주로 오르며 커브 스티프닝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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