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美국경장벽 합의에 셧다운 우려 감소…0.80원↓
[서환-마감] 美국경장벽 합의에 셧다운 우려 감소…0.80원↓
  • 김대도 기자
  • 승인 2019.02.12 16: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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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레인지 인식으로 1,120원대 초중반 약보합권에 머물렀다.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전 거래일 대비 0.80원 내린 1,123.90원에 마감했다.

개장가 1,126.00원과 견주면 2.10원 내렸다.

환율 상승 기대가 컸던 장 초반과 달리 시간이 흐를수록 달러는 무겁게 눌렸다.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1,125원 전후로 나온 데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강조해 온 멕시코 국경장벽 예산안이 의회에서 합의됐기 때문이다.

외신에 따르면 국경장벽 예산은 트럼프 대통령의 요구 57억 달러에 한참 미치지 못하는 13억8천만 달러에 책정될 예정이다.

중국에서 진행 중인 미·중 무역협상 관련해서는 별다른 소식이 나오지 않았다.

이날 데이비드 맬패스 미 재무부 국제담당 차관은 미·중 무역 전쟁 휴전 기간의 연장 가능성을 묻는 말에 '아니오'라고 답했다.

◇ 13일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화가 1,118.00∼1,129.00원에서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A 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오늘은 위안화 변동성으로 그나마 연동이 된 하루였다"며 "네고 물량은 꽤 많았다"고 전했다.

이 딜러는 "시장참가자들은 환율이 밀린 뒤에 밑에서 받으려 기다린 것이 아니었다"며 "언제든지 환율이 튀어 올라갈 것으로 내심 기대하고 있었다"고 판단했다.

그는 "박스권 흐름에서 수급에 따라가고 있으나, 1∼2월 주식시장 움직임을 고려하며 달러-원 하단이 단단해 보인다"며 "네고 물량이 소화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B 은행 딜러는 "무역협상 관련한 소식이 바로바로 나오지 않을 것"이라며 "이번 주 금요일 또는 주말에 양국이 관련 내용을 언급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딜러는 "1,120원대에서 환율 상·하단이 경직된 상태로 봐야 한다"며 "시장의 방향성이 전혀 없다"고 진단했다.

◇ 장중 동향

달러화는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가격을 반영해 전일 대비 1.30원 오른 1,126.00원에 개장했다.

환율 상승 기대 심리에 1,127원대로 곧바로 올랐으나 네고 물량에 점진적으로 환율이 하락했다.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지만 국경장벽 예산안이 미국 의회에서 합의된 것은 투자 심리를 개선했다.

달러화는 1,123.00원에 저점, 1,127.30원에 고점을 나타냈다.

시장 평균환율(MAR)은 1,124.6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69억2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45% 오른 2,190.47, 코스닥은 0.39% 내린 730.58에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410억 원 규모의 주식을, 코스닥에서는 413억 원어치를 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10.550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16.59원이었다.

유로-달러 환율 1.12804달러, 달러 인덱스(G10)는 97.040을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6.7900위안이었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165.52원에 마감했다. 저점은 165.33원, 고점은 165.70원이었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183억6천만 위안이었다.

ddki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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