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마켓워치에 따르면 메이 총리는 이날 의회 연설에서 "의회가 투표를 할 수 있는 브렉시트 최종 합의를 하는 데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밝혔다.
메이 총리는 합의안에 대한 표결이 없다면, 오는 27일 수정 가능한 법안을 의회에 상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영국 의회는 메이 총리가 EU와 합의한 브렉시트 방안을 부결시켰던 바 있다. 의회는 하지만 합의 없이 EU를 떠나는 노딜 브렉시트도 반대했다.
메이 총리는 장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장이 브렉시트 합의안의 재협상을 원하지 않고 있다면서, 이달 말 전에 그를 다시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메이 총리는 핵심 쟁점인 이른바 '안전장치(backstop)' 조항을 변경할 대안이 있다고 덧붙였다.
마켓워치는 파운드화가 메이 총리의 연설 이후 소폭 강세라고 전했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1.2860달러 수준에서 거래되던 데서 메이 총리 발언 이후 1.2886달러 수준으로 소폭 올랐다.
jwoh@yna.co.kr
(끝)
오진우 기자
jwo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