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지표를 보면 전반적으로 미국 경제가 강하지만, 많은 지역은 지체되고 있다고 말했다.

12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미시시피 밸리 대학에서 열린 후원 행사에서 "미국 지표가 지금 당장은 경제가 좋다고 말하지만, 아직 그런 번영을 경험하지 못한 많은 집단과 많은 지역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실업률은 반세기 가까이 낮고, 경제 생산도 탄탄한 속도로 늘어나고 있"며 "고용 극대화에도 도달했다"고 설명했다.

파월 의장은 번영을 누리지 못하는 시골 지역을 포함한 일부 지역에 대해 연준이 할 수 있는 조치가 제한적이라고 지적하며 "고용 극대화와 저인플레이션을 이루기 위한 금리 정책은 물론 지역 사회 재투자, 은행 규제 시행 등을 연준은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파월 의장은 "재정 정책이 통화정책보다 더 강력하고 더 즉각적인 영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파월 의장은 연준의 현 정책이나 향후 계획 등의 세부사항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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