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관리국, 당국 승인 조건 직접 해외 송금-환 결제 등 허용

"더 많은 외국 인재 중국行 유도 기대..해외 투자자 호감↑"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중국이 자국 상장사에서 일하는 외국인에 대한 주식 인센티브 부여를 승인하는 구체적인 조치를 발표했다.

글로벌타임스와 차이나데일리에 의하면 중국 외환관리국은 12일 당국 승인을 얻으면 중국 본토 상장사와 거기서 일하는 외국인이 직접적인 해외 송금과 자본 거래, 그리고 환 결제 등을 실현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조치를 내놨다.

우한과학기술대의 둥덩신 금융증권연구소장은 글로벌타임스에 "이조치가 더 많은 외국인 인재의 중국행을 자극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중국 기업에서 일하는 외국인은 이름을 밝히지 말아 달라는 조건으로 글로벌타임스에 "중국의 엄격한 자본 통제로 그간 해외 송금에 어려움이 많았다"면서, 이번 조치에 대한 큰 기대감을 보였다.

둥 소장은 이번 조치가 중국 상장 기업의 외국인 경영진에게 특히 매력적으로 받아들여 질 것이라면서, 중국 자본시장에 대한 외국 투자자들의 호감도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차이나데일리는 중국 증권관리감독위원회가 지난해 8월 외국인 주식 인센티브 프로그램 적용 대상을 중국 상장사에서 일하는 모든 외국인으로 확대했음을 상기시켰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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