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채권시장 전문가들은 13일 국채선물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중 무역협상을 두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긍정적인 언급이 나왔다.

전일 공개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의사록은 전반적으로 금리 인하 기대를 차단하는 내용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대통령은 '진짜 합의'가 가깝다며 중국과의 무역협상 시한을 연장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또 연방정부의 일시적 업무정지(셧다운)을 막기 위한 의회의 합의안을 두고 "여러분이 셧다운을 볼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일 대비 3.05bp 상승한 2.6859%, 2년물 금리는 1.23bp 오른 2.5120%를 나타냈다.



[주요 선물사 3년 국채선물 예상범위]

- NH선물 : 109.18~109.32

- 삼성선물 : 109.24~109.40



◇ NH선물

국채선물 약세 전망. 강세 동력을 상실한 가운데 전일 금통위 의사록과 최근 경제지표에서 확인한 바와 같이 반기 내 금리 인하가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 그간의 낙폭을 되돌리며 금일 약세장을 전망. 금통위원들은 지난 11월과 마찬가지로 금융안정 강조(4명)와 경기 부진 강조(2명)로 명확히 의견이 나뉨. 다만 3, 4번 위원(1월 의사록)이 양 측면을 비슷한 비중으로 언급했는데 경기 부진과 관련해선 정부의 재정정책 효과를 살펴야 한다는 점에서 반기 내 금리 인하 가능성은 매우 희박.



◇ 삼성선물

국채선물 좁은 범위 약보합 전망. 글로벌 불확실성 해소 기대와 금통위 의사록에 나타난 인하 기대 차단 스탠스 확인. 장중 셧다운과 미-중 협상 관련 소식, 외국인 동향 주목할 전망. 전일 공개된 1월 금통위 의사록에서 금통위원 대부분(4명)이 '금융불균형'에 대한 우려를 나타냄. 정부 규제로 대출 증가가 일부 둔화되기도 했으나 올해 신규 입주 물량 등을 고려하면 여전히 경계를 늦출 수 없다는 판단. 당분간 한은은 동결기조 속에 금리 인하 기대 차단 스탠스 유지하며 가계 부채를 주목할 것으로 보임.

jh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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