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미국과 중국 간 무역협상 마감 시한의 연장 가능성을 주목하는 가운데 미국 정부 부분폐쇄(셧다운) 우려가 경감하며 2,200선 회복에 나섰다.

13일 코스피는 오전 9시 2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0.80포인트(0.49%) 오른 2,201.27에 거래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각료회의에서 오는 3월 1일로 예정된 무역협상 마감기한을 다소 연장할 수 있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는 마감기한 연장을 선호하지는 않는다면서도 양측이 합의에 근접하면 연장이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미국 공화당과 민주당이 전일 저녁 셧다운 재발을 방지할 예산안에 잠정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점도 투자심리 개선에 도움이 됐다.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미중 무역협상 기대와 미국 셧다운 재발 우려 경감 등에 큰 폭 상승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19억원, 94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107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1.19%, 1.98% 상승했다.

현대차와 셀트리온은 0.01%, 0.47%씩 올랐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업종이 1.57% 오르며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전기·가스업종은 0.62% 밀리며 하락폭이 가장 컸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3.84포인트(0.53%) 오른 734.42에 거래됐다.

김유겸 케이프투자증권 리서치 센터장은 "셧다운 해소 기대감과 미중 무역협상 연장 가능성 등에 국내 증시도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시장은 아직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지 않는 상황에서 대외적 환경 변화를 주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jwchoi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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