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13일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미·중 무역협상 기대 및 미국 연방정부 부분폐쇄(셧다운) 우려 축소에 따라 위험 선호 심리가 확산되며 오름세를 보였다.

이날 오전 9시 34분 닛케이225지수는 전장대비 166.77포인트(0.80%) 상승한 21,030.98을 기록하고 있다.

장중에 21,000선을 웃돈 것은 지난해 12월 19일 이후 약 2개월 만이다.

토픽스 지수는 전장대비 7.90포인트(0.50%) 오른 1,580.50에 거래되고 있다.

동시간 대표적 안전자산인 엔화는 약세를 보였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대비 0.061엔(0.06%) 오른 110.533엔에 거래되고 있다.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낙관론이 힘을 얻은 데다 셧다운 우려도 줄어들면서 위험 선호 심리가 확산된 것이 닛케이지수 강세, 엔화 약세의 원인으로 분석된다.

이날 켈리앤 콘웨이 백악관 선임 고문은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조만간 만나길 원한다"며 양측이 협상 타결에 접근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각료회의에서 미국과 중국 양측이 합의에 근접하면 오는 3월 1일로 설정된 양측 무역협상 마감기한을 다소 연장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미 공화당과 민주당이 전일 저녁 셧다운 재발을 방지할 예산안에 잠정 합의했다는 소식도 위험 선호 심리를 자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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