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고유권 정지서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추가경정예산 편성 여부에 대해 "더 두고 봐야 한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활력대책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1월 취업자 수가 1만9천명에 그치는 등 고용 부진이 지속한 데 따른 추경 편성 가능성을 묻는 말에 이같이 답하고, "아직까지는 논의 방침이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로선 재정 조기 집행을 포함해 민간 투자 활력 등 기존 계획의 집행이 차질 없도록 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제조업 고용 부진이 계속되고 있는 데 대해서는 "경기 구조적인 문제나 투자 부진에 따른 것이다"고 진단하고, "민간 투자가 개선되도록 정부도 노력하고, 기업도 노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민간에서 일자리가 잘 만들어지도록 공공부문도 최대한 노력을 해서 올해 예정된 일자리 창출 목표를 달성하도록 하겠다"라고도 했다.

공공기관 신규채용을 2천명 추가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선 "비정규직이 아닌 정규직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일부 기관이 청년 인턴 등으로 항구적 고용이 아닌 임시직 채용도 추진하는 데 일각에서 제기하는 문제처럼 비효율이 배제될 수 있도록 기관이 필요에 따라 청년 채용 사업을 할 수 있도록 진행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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