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미국 국가부채 규모가 역대 최고치인 22조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최근 11개월 사이에만 1조 달러가 늘었다.

피터슨 파운데이션은 12일(현지시간) 마켓워치를 통해 이같이 발표하며, "미국의 재정 여건은 불안정할 뿐 아니라 (부채 증가가) 가속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기관은 정부 금융 자산과 부채에 대한 재무부의 일일 보고서 등을 토대로 수치를 추산했다.

마이클 피터슨 CEO는 "우리는 이미 부채 이자로만 일일 평균 10억 달러를 지출한다"며 "향후 10년간 이자 비용은 7조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견고하고 안정적인 미래를 위해서 국가 부채를 관리하기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켓워치는 "미국 정부가 부채의 고삐를 죄지 못한다면 미국은 장기적으로 고통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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