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SKC가 금융시장의 예상치에 가까운 실적을 기록했다.

SKC는 지난 한 해 동안 매출 2조7천678억원과 영업이익 2천11억원 등을 거뒀다고 13일 밝혔다. 전년도와 비교하면 매출은 4.3%, 영업이익은 14.5% 증가했다.

SKC의 이번 실적은 금융시장의 기대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3개월 사이 10개 증권사가 발표한 실적 전망치를 집계한 결과 SKC는 작년 매출 2조7천954억원, 영업이익 2천28억원 등을 올렸을 것으로 추정됐다.

화학사업 호조에 고부가제품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강화한 결과 영업이익은 3년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아울러 부채비율과 차입금 의존도가 줄면서 재무구조가 개선됐고, 신용등급이 'A+'로 올랐다.

화학사업부문은 매출 8천708억원, 영업이익 1천494억원을 기록했다. 경쟁 확대, 원재료 가격 상승 등 악재에도 프로필렌옥사이드(PO)로 만드는 고부가 프로필렌글리콜(PG) 매출이 확대됐다.

인더스트리소재사업부문은 매출 1조840억원을 기록했지만 원재료 가격급등 등으로 20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올해는 고부가제품 매출확대, 자회사 실적 개선, 신규 스페셜티 제품 출시(투명PI필름·PCT필름·PLA필름) 등으로 영업이익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성장사업부문에서는 매출 8천130억원, 영업이익 537억원을 거뒀다. 반도체소재사업은 영업이익 224억원으로 성장세를 지속했다.

뷰티·헬스케어소재사업은 국내 수요가 다소 주춤했음에도 중국 사업 호조로 영업이익 163억원을 달성했다. 통신장비사업 영업이익은 일부 사업 철수 등으로 2017년보다 소폭 하락한 150억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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